'제네시스 고객님,미안합니다.'

현대자동차가 고급 대형세단 '제네시스'의 출고 지연에 대해 정중한 사과의 글을 띄웠다.

현대차는 18일 제네시스를 계약한 뒤 차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예비고객 6000여명에게 일제히 사과문을 보냈다.

특히 지방 고객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객에게 현대차 전속 영업사원(카마스터)들이 직접 편지를 들고 전달했다.

최재국 사장은 이 편지에서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초기 계약실적으로 대기 고객이 급증했으며 일부 수입부품이 해외 협력사의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제네시스 부품수급 문제가 해결된 데다 월 5000대 생산체제로 전환됐기 때문에 고객들이 이제 계약 후 1개월 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