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펀드, 시장 불안에 수익률 마이너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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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수익률 호조를 보였던 채권형 펀드가 지난 주 채권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다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상대적인 약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금 유입은 이어졌다.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는 3월 첫째주까지 4주 연속 플러스를 보였으나, 지난주(10일~14일)에 -0.32%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공모 채권펀드 대부분이 마이너스의 주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UBS단기채권혼합1'(0.09%)과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1(C-C 1)'(0.07%), '한국운용부자아빠퇴직채권1'(0.02%) 등 6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42개의 공모 채권형 펀드 중 15개 펀드는 1개월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한국펀드평가는 "환율 급등으로 통화스왑 시장에 연계된 채권 손절매 가능성이 높아지고,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세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며 "시장 금리가 급격한 조정을 받아 국고채 3년물은 전주대비 25bp 상승한 5.25%, 회사채AA- 3년물은 11bp 상승한 6.2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용 위기 확산으로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3월 첫째주 유입세가 잠시 주춤했던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14일 기준 42조9115억원으로 전주대비 4211억원 늘었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원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채권형 펀드와 MMF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MMF는 첫째주 3조원 이상 빠져나갔으나 지난 주 다시 2조3749억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는 3월 첫째주까지 4주 연속 플러스를 보였으나, 지난주(10일~14일)에 -0.32%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공모 채권펀드 대부분이 마이너스의 주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UBS단기채권혼합1'(0.09%)과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1(C-C 1)'(0.07%), '한국운용부자아빠퇴직채권1'(0.02%) 등 6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42개의 공모 채권형 펀드 중 15개 펀드는 1개월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한국펀드평가는 "환율 급등으로 통화스왑 시장에 연계된 채권 손절매 가능성이 높아지고,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세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며 "시장 금리가 급격한 조정을 받아 국고채 3년물은 전주대비 25bp 상승한 5.25%, 회사채AA- 3년물은 11bp 상승한 6.2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용 위기 확산으로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3월 첫째주 유입세가 잠시 주춤했던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14일 기준 42조9115억원으로 전주대비 4211억원 늘었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원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채권형 펀드와 MMF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MMF는 첫째주 3조원 이상 빠져나갔으나 지난 주 다시 2조3749억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