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펀드판매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표준 매뉴얼이 2분기 중 마련된다.

펀드 판매사들은 매뉴얼에 따라 고객의 투자목적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을 파악한 후 적합한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

금감원은 또 하반기 중 일선 판매창구에서의 불완전판매 행위와 표준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불완전판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에게 펀드를 판매하거나 가입권유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절차를 담은 '표준 매뉴얼'을 자산운용협회가 개발해 판매 회사에 보급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금융투자상품 판매나 권유 절차가 대폭 강화된다"며 "판매사는 상품 내용과 투자위험 등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의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 판매사 창구에서 표준매뉴얼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표준 매뉴얼에서는 △투자목적 확인 △고객 유형분류 △적합한 펀드 선정 △충분한 설명 △고객의사 확인 △사후관리 등의 절차를 규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펀드순자산의 59%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

2006년 말에 비해 1년 만에 10%포인트 보유 비중이 증가했다.

기관투자가와 일반법인의 보유 비중은 각각 27%와 14%로 조사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