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신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경제ㆍ환경 공동체 구상'의 원안을 18일 발표했다.

환경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과 연대를 강화해 공동 발전을 추진하자는 게 골자다.

일본 기업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 기술을 보급해 2030년에 아시아의 환경 비즈니스 규모를 현재 64조엔에서 300조엔대로 끌어올려 일본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 정부는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역내 송금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인터넷 쇼핑시장도 2020년까지 현재(300조엔)의 3배 이상인 1000조엔으로 끌어올리고 이들 지역 내 국내총생산(GDP) 대비 물류 비용도 현재 20%에서 2010년에 10%로 절감할 방침이다.

구형 석탄 화력발전소에 매연제거 장치를 설치하거나 소비전략이 적은 컴퓨터 제조기술 이전 등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삭감 같은 사업이 환경 비즈니스의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