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놀로지가 CDMA 휴대폰 전문 업체인 벨웨이브와 공동으로 테트라와 CDMA 휴대 통신이 가능한 복합 단말기를 개발했습니다. 테트라는 우리나라 국가재난망으로 채택된 무선통신 기술로 긴급 재난 발생시 효율적인 통신 수단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 약 97 여 개국에서 재난 대비 통신 장비로 채택돼 운영되는 등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유니모테크놀로지는 설명했습니다. 유니모테크놀로지는 테트라 전국 망이 구축되기 전이라도 기존 CDMA 망을 활용해 긴급 재난 발생 시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CDMA 복합 테트라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국내 테트라 관련 시장 규모는 소방 방재청의 통합 지휘 무선통신망 구축 사업과 각 지자체의 지하철, 고속 철도 등을 잇는 연계 통신망 구축 사업을 감안해 직접 투자비만 7,826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진현 유니모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제품 개발로 CDMA 휴대통신과 테트라 망을 취하고 있는 북미와 중국 등의 국가에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유럽연합 등 전 세계 테트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