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43분께 정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했던 시화호에서 어린이 시신 일부(오른팔)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를 시화호로 데려가 어떤곳에 버렸는지 추궁하며 우예슬양 시신수색을 위해 18일 대대적으로 물막이 공사를 진행해 물을 빼내고 하천에 들어가 수사를 벌였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군자8교 상류 200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는 국과수로 보내져 정밀 감식을 받아야 하겠지만 발견지점이 정씨가 지목했던 곳이라 우예슬 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2004년 전화방 도우미 실종사건때도 조사를 받았던 점을 알아내고 경기 서남부 부녀자 실종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이들 사건은 피해자들이 모두 여성이고 몸값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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