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 경영진간 갈등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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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준영.박창준 이사 해임
보루네오가구의 경영진 간 갈등이 한 쪽의 퇴임으로 일단락됐다.
보루네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맹준영 이사와 박창준 이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또 정복균 대표이사를 이사회 임시의장으로 선임했다.
맹 이사는 보루네오의 전 대표이사로 박 이사와 함께 보루네오 인수 주체 중 하나인 아이유홀딩스가 선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또 다른 인수 주체인 거성산업건설 측의 정복균 대표와 정성균 전무이사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임시주총을 위한 이사회 소집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중 정 대표 측이 '맹 전 대표 등이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는 등 회사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한 사외이사에게 보내자 맹 이사 측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고소 건의 이면에는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
지난해 8월 보루네오를 인수할 당시 아이유홀딩스와 거성산업건설은 비슷한 지분을 갖고 이사진을 동수로 구성해 맹준영.정복균 각자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그러나 아이유홀딩스가 지분을 대부분 팔면서 균형이 깨졌다.
거성산업건설 정 대표 측은 44% 정도로 지분이 늘면서 효율적인 경영을 명분으로 임시주총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맹 이사 측이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된 우리를 해임하기 위한 주총에 반대한다"며 이사회 소집을 거부하면서 법적 갈등을 빚어왔다.
보루네오 관계자는 "내부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보루네오의 과거 명성을 되찾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보루네오가구의 경영진 간 갈등이 한 쪽의 퇴임으로 일단락됐다.
보루네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맹준영 이사와 박창준 이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또 정복균 대표이사를 이사회 임시의장으로 선임했다.
맹 이사는 보루네오의 전 대표이사로 박 이사와 함께 보루네오 인수 주체 중 하나인 아이유홀딩스가 선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또 다른 인수 주체인 거성산업건설 측의 정복균 대표와 정성균 전무이사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임시주총을 위한 이사회 소집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중 정 대표 측이 '맹 전 대표 등이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는 등 회사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한 사외이사에게 보내자 맹 이사 측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고소 건의 이면에는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
지난해 8월 보루네오를 인수할 당시 아이유홀딩스와 거성산업건설은 비슷한 지분을 갖고 이사진을 동수로 구성해 맹준영.정복균 각자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그러나 아이유홀딩스가 지분을 대부분 팔면서 균형이 깨졌다.
거성산업건설 정 대표 측은 44% 정도로 지분이 늘면서 효율적인 경영을 명분으로 임시주총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맹 이사 측이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된 우리를 해임하기 위한 주총에 반대한다"며 이사회 소집을 거부하면서 법적 갈등을 빚어왔다.
보루네오 관계자는 "내부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보루네오의 과거 명성을 되찾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