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110㎡형(24~33평형)의 중.소형 아파트가 3981가구나 공급되기 때문이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수도권 가입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약 800만~9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라지구는 작년에도 송도 못지않은 관심을 모았다.
작년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공급면적 135㎡이하 아파트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부 미달됐던 중.대형 아파트도 지난 1월 말 계약을 마감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는 송도에서 일반분양할 물량이 코오롱건설의 26가구(총 18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중 조합,오피스텔을 제외한 물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청라지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3월 말~4월 초에는 호반건설이 14블록 745가구,18블록 1051가구,20블록 6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주택은 다음 달 15블록에서 263가구를 분양한다.
서해종합건설은 다음 달 22블록에서 336가구,우정건설은 4월 이후 23블록에서 268가구를 분양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상반기 중 청라지구 17블록에서 698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청라지구를 개발하는 한국토지공사가 인천시 교육청과 학교용지 건립비용을 둘러싸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분양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청라지구는 송도,영종도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제자유구역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과 원창.연희동 일대에 1775만㎡ 규모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경제자유구역이다.
토지공사는 청라지구를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첨단 화훼,국제금융의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청라지구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주택단지,서쪽은 주상복합아파트와 세계무역센터로 조성된다.
북쪽에는 골프장이 지어진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바다와 이어지는 운하가 청라지구를 가로지르며 운하 주변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지구 안에는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공사가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북쪽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지난해 3월 1단계가 개통된 인천공항고속철도 운서,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이 2010년 신설된다.
인천공항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 거리로 서울 접근성이 송도신도시보다 나아지게 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