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층 초고층 '호텔형 주상복합'

중견건설업체인 ㈜동일종합건설ㆍ동일(회장 김종각)이 이달 초 인천지역에는 풍림산업을 시공사로 내세워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인천 용현 엑슬루타워'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엑슬루타워 이전에도 수도권에서 주택단지 개발에 잇따라 성공,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구축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적으로 1만3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했다.

올해에도 '동일스위트'라는 고유 브랜드로 부산,경남지역 및 수도권에 활발히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동일 파크스위트',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동일 스위트리버',강서구 방화동 '동일 스위트리버 2차단지' 등을 성공리에 공급했다.

㈜동일종합건설ㆍ㈜동일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주택개발기술을 완전히 쏟아부어 '인천 용현 엑슬루타워'를 기획했다"며 "시공사는 인천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최고인 풍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보기드문 지상 51층짜리 초고층 복합건물로 설계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엑슬루타워는 주거용ㆍ상업용ㆍ오피스텔 등의 건물을 용도별로 분리시켜 각각의 활용성을 높이고 주거의 쾌적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했다.

이로써 이달 초 실시된 오피스텔 청약에는 전체 190실 공급에 2485명이 몰려 경쟁률이 13 대 1에 달했다.

최근 분양시장 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이변에 가까운 청약기록이었다.

모델하우스 분양담당 관계자는 "인천 용현 엑슬루타워가 들어서는 용현동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트로이카'라 불리는 송도ㆍ영종ㆍ청라지구와 가깝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용현ㆍ학익 도시개발구역의 중심에 있어 개발후광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메리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지상 51층(최고층) 높이의 아파트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등 5개 동으로 구성됐다.

주택유형별 가구는 △83㎡형이 58가구 △84㎡형 57가구 △112㎡형 74가구 △122㎡형 86가구 △136㎡형 80가구 △143㎡형 93가구 △162㎡형 85가구 △173㎡형 97가구 등 630가구이다.

오피스텔은 △103㎡형 65실 △105㎡형 65실 △291㎡형 60실 등 전체 190실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3.3㎡당 810만~1240만원,오피스텔이 3.3㎡당 467만~548만원 선이다.

아파트는 중도금의 40%(모기지 대출 시 60%)까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계약을 받고 있다.

입주는 2011년 9월이다.

김종각 ㈜동일종합건설ㆍ㈜동일 회장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조형미를 갖춘 외관,편의성을 강조한 실내공간과 인테리어,호텔급 부대시설 등으로 설계된 엑슬루타워는 인천의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