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증권업종에 대해 베어스턴스에 대한 ELS 노출(Exposure)로 거래상대방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JP모건의 부채 승계로 리스크가 오히려 축소됐고 노출된 명목금액 전체가 아닌 옵션거래에만 한정되는 등 재무적 손실로 현실화될 가능성 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어스턴스의 신용위기와 JP모건으로 피인수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베어스턴스와 ELS 거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내 대형증권사의 손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밝힌 베어스턴스 ELS의 국내 증권사 전체 노출규모는 2111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고 보도된 대우, 현대증권의 주가는 전날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결론부터 말하면 이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가 현실화 되는 것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그 이유는 ▲디폴트(Default)가 아니라 JP모건으로 자산부채의 승계가 이루어질 것이므로 오히려 리스크는 축소됐다고 볼 수 있고 ▲이에 대한 국내 대형사의 노출이 크지 않고 ▲조기 상환 절차가 무리 없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JP모건 인수 과정에서의 돌출 문제 발생하거나 기타 거래상대방(해외 IB)으로 신용위기 확산 여부는 지속적으로 관찰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