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반도체·LCD 장비업체에서 태양광 장비 업체로 투자가치가 재조명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7500원(18일 종가 1만91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나재영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태양광 장비 시장에 진입한 이후 올해 추가 장비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앞으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양전지 모듈 생산량은 2011년까지 연 평균 67% 성장이 예상된다"며 "태양광 장비는 과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주성엔지니어링은 박막형 장비의 매출 실적을 갖고 있어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나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성엔지니어링 매출이 222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1% 성장하고, 태양광 부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2917억원으로 30% 가량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