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철강업종에 대해 인플레이션 대응능력이 충분하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하종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철강 업종 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되면서 하락하고 있으며 시장 대비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 시점에서 철강 업종에 대한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철강업은 모든 산업을 포함하는 전체 value chain에서 비교적 상단에 위치한 업스트림이라는 것.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만 보면 매수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업스트림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비교적 업스트림에 속하는 철강 업종의 원가전가력(inflation pass-through)이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다.

또 최근 원화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외며, 이에 따른 현재의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 현상이 역전되는 상황은 오히려 철강 업종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노력과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철강 업종의 매력은 타업종 대비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이 높다"고 강조하고 업종 최선호주로는 포스렉(매수1, 목표주가 5만원) 고려아연(매수1,목표주가 18만원)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