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의 대기오염도가 대륙 북부에서 발생한 강력한 황사 등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베이징의 대기오염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올림픽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이다.

마라톤 등 호흡기와 관련된 종목에 출전하는 일부 스타급 선수들이 불참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으며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IOC) 위원장도 장시간 실외에서 이뤄지는 경기를 연기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도 19일 새벽부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중부지방에서도 산발적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춘분인 내일은 전국이 다시 맑겠고 일요일쯤 봄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아침 저녁으로 희뿌연 황사는 우리 피부와 만나면서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고 두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휴그린한의원(www.huegreen.com) 탈모 전문 윤동호 원장은 “황사는 두피를 민감하게 하고 모공을 막아 산소공급과 혈액순환에 악화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두피의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쉽게 염증화되고 탈모의 진행을 더욱 촉진한다”라고 설명하며 황사철 두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이미 파괴 된 모낭세포에서는 더 이상 머리가 자라지 않으므로 그 부분은 영구적인 탈모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윤동호 원장이 제안하는 황사 대비 두피 관리 10계명 >

1. 밖에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활용하도록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꽉 끼는 모자는 두피가 눌려 혈액순환이 방해할 수 있으므로 헐렁한 모자를 이용한다.

2.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온 몸을 깨끗이 씻고 황사나 피지, 머리 스타일링 제제들로 오염된 머리를 청결하게 샴푸하고 완전히 말린다.

3. 지루성 두피라면 황사 먼지가 더욱 잘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하루에 2번 이상 머리를 깨끗이 감는다.

4. 황사 먼지로 인해 건조해진 두피에는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한다.

5. 자외선도 모발을 건조하게 하고 탈색시키므로 에센스를 발라 자외선이 직접 닿는 것을 피한다.

7. 어깨나 목 부분이 뭉쳐있다면 운동이나 마사지로 풀어주어 머리로 가는 혈행순환을 돕는다.

8. 집안에서도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여 깨끗한 공기를 유지한다.

9.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몸의 사막화를 막도록 한다.

10.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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