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1천원선을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떨어진 101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면서 9시 15분 현재 12원10전 떨어진 1001원9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FRB가 기준금리를 0.75%인하했다는 소식과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또 오늘 아침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조정정책회의 직후 최중경 재정부 차관이 금융시장 안정 발언을 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1천원선이 무너질 경우 2월말 환율 상승의 출발선이었던 950원선대까지도 환율이 밀려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