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임기가 끝나는 3명의 금융통화위원 후임 선발 기준은 '전문성과 소신'이 되야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경제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새 금통위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전문지식과 현실감각(86.5%), 강한 소신(82.5%), 개혁성(15.5%), 청렴성과 인격(10.5%)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실련은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현재의 금융통화위원 인선 방식은 추천제를 통해 투명성과 중립성이 보장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청와대나 경제관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격요건을 명시와 기관별 추천위원회 구성, 공모 절차 진행 등 인선 절차를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금융통화위원 인선 절차과정에서 정부와 청와대는 경기부양정책에 맞춰 통화정책을 좌지우지하기 위해 금융통화위원 선정에 개입하겠다는 생각을 추호도 해서는 안된다고 경실련은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은 내일 금융통화위원 추천 요청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