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한경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해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정책 비전을 밝혔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재의 금융시장은 전체적으로 통제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 금융정책과 감독을 책임지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말입니다. 전 위원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확산됐지만 국내 증시가 중국과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일부 해외펀드의 환매가 있었지만 주식형펀드로 순유입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해 전 위원장은 정부가 소유한 은행과 금융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과 국책은행을 함께 묶어 매각하는 메가뱅크 구상에 대해서는 검토 가능한 여러 방안중 하나라며 여러 안들을 종합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회계 산업 선진화를 위한 방안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조만간 회계 산업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금융위 중심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전 위원장은 이와 함께 감독 체계를 시장 지향 서비스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글로벌 금융 플레이어 육성을 위해 규제를 과감하게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