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월 실적 선방..향후 주가전망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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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2월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미국 신용 위기와 경기 둔화 우려 여파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거래대금이 줄었지만 이를 감안해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증권의 영업이익은 293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319억57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대우증권의 2월 당기순이익은 352억2600만원으로 74.4% 증가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50.8% 늘어난 380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교보증권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408억700만원, 291억3800만원, 121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5%, 126.5%, 875.8% 늘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지난 1월에 비해서는 실적이 줄었지만, 작년 2월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선호 연구원은 "2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1000억원으로 지난 1월 7조700억원보다 줄었지만 작년 동기 5조1000억원보다는 많았다"며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증가도 실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손지선 연구원은 "거래대금 하락으로 브로커리지 쪽은 안 좋았지만 상품운용손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로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증권주 주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손 연구원은 "증시 상황을 볼 때 당분간 거래대금이 늘어날 것 같지 않으며,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 주가 전망은 좋지 않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지만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이 감지되기 전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증권사 2월 실적 현황>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증권의 영업이익은 293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319억57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대우증권의 2월 당기순이익은 352억2600만원으로 74.4% 증가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50.8% 늘어난 380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교보증권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408억700만원, 291억3800만원, 121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5%, 126.5%, 875.8% 늘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지난 1월에 비해서는 실적이 줄었지만, 작년 2월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선호 연구원은 "2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1000억원으로 지난 1월 7조700억원보다 줄었지만 작년 동기 5조1000억원보다는 많았다"며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증가도 실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손지선 연구원은 "거래대금 하락으로 브로커리지 쪽은 안 좋았지만 상품운용손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로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증권주 주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손 연구원은 "증시 상황을 볼 때 당분간 거래대금이 늘어날 것 같지 않으며,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 주가 전망은 좋지 않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지만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이 감지되기 전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증권사 2월 실적 현황>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