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6시 50분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에서는 수입차 수리비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저가 신혼여행상품의 폐해를 짚어본다.

도로 위의 돈 폭탄, 수입차를 피하라!

얼마 전, 한 고급수입차와 접촉사고를 낸 국산 소형차 운전자 A씨. 충돌로 작은 흠집 하나 생긴 수입차의 수리비가 185만원.

A씨의 수리비 15만원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이런 황당한 사고는 A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값비싼 수입차와 사고가 났을 경우, 과실은 적지만 수입차의 너무 비싼 수리비 때문에 상대방의 과실이 더 컸었음에도 내 차 수리비보다 더 많은 수리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수리기간이 길어지면서 수리비보다 렌터카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기막힌 상황도 늘고 있다.

수입차와 가벼운 접촉사고 한번으로 수백, 수천만 원의 수리비를 물어야 하는 국산차 운전자는 억울하다.

‘쿵’하면 ‘억’소리 나는 수입차 수리비. 웬만해선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도로 위의 ‘돈폭탄’, 수입차 수리비의 문제점에 대해서 '불만제로'가 낱낱이 파헤쳐봤다.

별다른 의심 없이 지불했던 수입차 수리비 속에 갖가지 속임수가 있다는 놀라운 제보!

실제 수리비를 부풀려 받는 것은 기본이요, 부품 값 중복, 허위청구까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데, 국내에서 수입차 부품은 단가가 정확하지 않아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 국산차 부품에 비해 지나치게 비쌀 뿐 아니라, 수입과정까지 불투명해 뻥튀기 청구는 공업사들의 공공연한 영업방침이라고. 공업사의 뻥튀기, 바가지 보험료청구를 가려내고 소비자의 부당한 지출은 막게 할 법적 제도적 장치도 전혀 없는 대한민국. 수입차 수리비의 거품과 검은 뒷거래는 사고차량 수리가 아닌 일반 수리까지 보험청구를 하는 편법을 만들고 있다고. 업체들은 보험수리를 은근히 권유까지 한다는데...

결국 수입차 수리비에 대한 피해는 대물담보한도 높이기와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져 대다수 국산차 운전자들의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수입차의 비싼 수리비 때문에 생겨나는 불만현장! 대물담보 한도를 높이는 국산차 운전자들.

수입차 수리비 부담으로 전세역전! 당당한 가해자, 긴장한 피해자! 사고현장에서 펼쳐지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집중 취재했다.

'소비자가 기가 막혀'코너에서는 저가 신혼여행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신부반값, 신부 무료 등 신혼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는 중저가 허니문 상품 때문에 얼룩진 신혼여행이 늘고 있다.

싼 만큼 현지에서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여행 상품비를 웃도는가 하면, 선택 옵션이 어느새 강제적인 옵션으로 둔갑! 신혼부부들의 지갑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일부 가이드의 폭언과 횡포에 특별해야 할 신혼여행이 잊고만 싶은 악몽 같은 순간이 됐다는 제보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여행사와 계약을 맺은 동남아 현지여행사는 부족한 수익의 일부를 채우기 위한 한 방법으로 평생 단 한번이란 신혼여행의 의미를 악용, 신혼부부의 지갑을 여는 방법을 택했다. 현란한 말솜씨와 상술로 신혼여행 기획 상품을 마련, 현지가 10배 이상의 바가지를 씌웠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출처조차 알 수 없는 상품들도 즐비했다는 것.

순수한 신혼여행의 의미를 악용한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문제점들에 대해 '불만제로'에서 집중 취재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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