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의 '행복하이킥-김장훈' 2회에서는 인간 김장훈의 순탄하지 않았던 어린시절과 기부천사로 행복한 삶은 살게 된 이유가 소개됐다.

기부천사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은 30평대 아파트에 세들어 산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보육원에 아이들을 10년째 찾아가며 기부할곳이 많은 김장훈의 통장은 늘 바닥이다'

그는 왜이렇게까지 기부를 하는것일까?

유난히 높고 거친 파도가 많았던 어린시절, 긴 방황끝에 삶의 의지를 느꼈을때 정말 행복해지고 싶었다.

김장훈은 "집 나와서 돌아다니면서 서빙과 웨이터, 술집에서 연주, 과일장사, 시계외판, 분식집 DJ를 했다"며 많은 경험후 인기도 허망하다며 "내가 제일 행복해 하는게 뭔가 생각했더니 누군가 행복해 하는것을 보는게 굉장히 행복하다"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얻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처음에는 무대에서 내가 잘한면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구나"라며 "일을 하다 보니까 돈이 있어요"라고 했다.

"그 돈은 많은 사람들이 나한테 모아준 거다. 어려운 시절에도"라며 "아 그러면 내가 다시 돌려줘야겠다"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기부가 시작됐으며 그 기부는 사람들을 기쁘게 했고 김장훈에게 또 다른 행복으로 돌아왔던 것.

김장훈은 "20대에는 매일 죽고 싶었고 30대에는 살고 싶었으며 40대에는 살고 있는것 같다. 지금은 너무 좋다"며 인생의 기쁨을 알게 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장훈이 어린시절 "자살 두번 시도하고 편안해지나 싶었는데 공황증..."을 앓았다며 "정말 지금의 내가 사랑받는 것은 기적이에요"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