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와 강원도 삼척시를 잇는 철도(동해북부선) 공사가 20일 첫 삽을 뜬다.

국토해양부는 동해선 포항~삼척 간 철도 공사의 제1공구인 포항시 연일읍 자명리~흥해읍 성곡리 애도원 구간 7.4㎞를 20일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포항~영덕 구간의 공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총 165.8㎞인 포항~삼척 단선 철도건설 공사에는 2014년까지 2조9495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낙후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신설된다.

총 19개역(신설 18개,개량 1개)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착공하는 구간 외에 나머지 공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며,관계기관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체 구간은 17개 공구로 나뉘어 단계별로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포항~삼척의 동해북부선 구간은 기존 철도노선과도 연결돼 동해안 일대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