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9일 공공기관운영법에 명시된 공공기관 101개를 대상으로 원칙적으로 전수 감사를 실시하고,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감사결과에 따라 통폐합과 민영화 대상기관으로 분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남일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1단계로 시장형 공기업과 준시장형 공기업 등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동일한 기준에 따라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1단계 감사 결과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만하게 운영되는 기금과 연구단체도 감사대상에 포함된다"며 "감사결과가 나오면 통폐합 또는 민영화 대상기관을 분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