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책 변화로 업체간 경쟁 치열해질 것-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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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교육 정책 변화에 따라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새 정부가 계획하는 대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안에 자율형 사립고가 새롭게 전환될 경우 특목고 및 자사고 입시를 위한 중등 시장은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교육부가 가지고 있었던 특목고와 자사고 설립 권한이 올해부터 시, 도 교육감에게 이양됨에 따라 각 지역별로 자율형 사립고 전환과 특목고 설립 등을 통한 명문고 육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특별 전형에서 학교 특성에 따라 수학, 과학 혹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능력 등 특기사항과 내신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며 일반 전형의 경우 논술, 구술 면접 시엄을 치르는 경우가 있지만 내신 성적이 절대적 평가 요소가 된다"며 "이는 향후 기존 사립고들의 자립형 사립고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중등 사교육 시장에서 내신 관련 컨텐츠 수요가 급증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등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사교육 업체들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중등 시장은 잠재 성장성이 고등부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 엠베스트(메가스터디 중등 온라인 부문)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아직 형성 단계에 있어 새로운 사업자들의 시장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시라는 동일 맥락에서 볼 때 중등 사교육 시장 역시 명문고 입시와 관련한 수요 급증으로 점차 고등 사교육 시장처럼 고밀도 시장으로 변하고 있어 온라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온라인 시장은 1위와 2위권 사업자간의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브랜드 로열티를 조기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해당 업체들은 성장의 한계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기 시장 참여자들간의 경쟁 격화는 피할 수 없어 향후 2~3년 내로 중등 온라인 시장은 선두 사업자와 하위 그룹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정부 교육정책이 시장 경제 논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갖춘 메가스터디가 최고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새 정부가 계획하는 대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안에 자율형 사립고가 새롭게 전환될 경우 특목고 및 자사고 입시를 위한 중등 시장은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교육부가 가지고 있었던 특목고와 자사고 설립 권한이 올해부터 시, 도 교육감에게 이양됨에 따라 각 지역별로 자율형 사립고 전환과 특목고 설립 등을 통한 명문고 육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특별 전형에서 학교 특성에 따라 수학, 과학 혹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능력 등 특기사항과 내신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며 일반 전형의 경우 논술, 구술 면접 시엄을 치르는 경우가 있지만 내신 성적이 절대적 평가 요소가 된다"며 "이는 향후 기존 사립고들의 자립형 사립고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중등 사교육 시장에서 내신 관련 컨텐츠 수요가 급증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등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사교육 업체들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중등 시장은 잠재 성장성이 고등부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 엠베스트(메가스터디 중등 온라인 부문)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아직 형성 단계에 있어 새로운 사업자들의 시장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시라는 동일 맥락에서 볼 때 중등 사교육 시장 역시 명문고 입시와 관련한 수요 급증으로 점차 고등 사교육 시장처럼 고밀도 시장으로 변하고 있어 온라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온라인 시장은 1위와 2위권 사업자간의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브랜드 로열티를 조기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해당 업체들은 성장의 한계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기 시장 참여자들간의 경쟁 격화는 피할 수 없어 향후 2~3년 내로 중등 온라인 시장은 선두 사업자와 하위 그룹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정부 교육정책이 시장 경제 논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갖춘 메가스터디가 최고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