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미래나노텍에 대해 샤프(Sharp) 납품 본격화로 글로벌 업체로 부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정재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부진한 작년 실적 발표로 하락했지만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면서 올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LCD업황 호조로 인한 수요 급증과 함께 대만의 CMO, AUO에 이어 일본 Sharp까지 거래처가 다변화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UTE25 등 신제품 매출 비중 증가, 생산수율 개선으로 수익성 증대 등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정 연구원은 밝혔다.

2008년 실적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155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49.6% 늘어난 119억7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전자나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LCD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90% 이상 차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투자 상황 변화와 단가 인하에 노출되는 약점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2006년과 2007년 신규 고객 확보에 이어 2008년에는 추가로 메이저 업체인 Sharp에 대해 납품을 본격화하는 등 매출처가 크게 다변화되면서 글로벌 업체로의 부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3M이 독점생산하고 있는 DBEF를 대체하는 차세대 필름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주가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