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에서 옮긴 두산중공업 출신 임직원들의 이직 불가 판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TX그룹주들은 일제히 약세, 두산중공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4분 현재 STX는 1.71%, STX조선은 2.92%, STX팬오션은 1.62%, STX엔진은 0.41% 하락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STX조선의 100% 자회사다.

반면 두산중공업은 3.78% 상승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은 두산중공업이 STX중공업 산업플랜트부문 구모 사장 등 13명의 전 직원들을 상대로 경업금지 만료일까지 STX중공업에서 일해서는 안된다며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지난해 11월 STX중공업의 두산중공업 출신 구모 사장과 김모 상무는 두산중공업의 담수설비 관련 기술을 빼냈다는 혐의로 구속됐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