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1년여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뮤지컬 <천사의 발톱>으로 호연을 펼친 바 있는 유준상은 오는 5월 2일 개막하는 뮤지컬 <더 라이프(The Life)>에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

뮤지컬 <더 라이프>는 1980년대 초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매춘부, 포주, 사기꾼 등 3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과 우정, 아픔과 상처를 재즈의 선율에 담아낸 블랙코미디.

유준상은 <더 라이프>에서 파렴치한 기회주의자인 사기꾼 ‘조조’ 역을 맡아 순진한 시골처녀를 유혹해 매춘 계약을 맺는 등 돈을 위해서라면 비열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

3월 초부터 본격적인 공연 연습에 들어간 유준상은 “<더 라이프>가 지난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라 공연을 하는 배우 입장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무대에서의 더 좋은 연기와 배우들과의 호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뮤지컬 <더 라이프>에는 유준상 외에도 전수경, 김영주, 소냐, 이필승, 이희정 등이 출연하며, 5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