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20)가 일본에서 처음 상업영화 '곤도노 니쓰요비(이번 일요일에)'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겐모치 사토키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 온 여대생 소라(윤하)가 대학 청소부, 신문과 피자 배달원으로 일하는 의문의 남자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휴먼 드라마다.

윤하의 상대역은 일본 최고의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소메고로(35)가 맡았다.

그는 명문 가부키 배우 집안 출신으로 14세 때 최연소 '햄릿'으로 발탁되는 등 연극 무대에서 명성을 쌓았으며 1997년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로 국내에 알려졌다.

윤하의 소속사인 스탐엔터테인먼트는 "세밀한 감정을 중시하는 일본 영화여서 윤하는 연기 트레이닝을 열심히 받았다"면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번갈아가며 연기한다"고 전했다.

일본 나가노에서 촬영 중이며 이달 말 한국 로케이션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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