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출신 탤런트 하희라가 최수종과 결혼하면서 귀화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하희라는 화교 출신으로 겪었던 어려움과 귀화한 속사정에 대해 밝혔다.

데뷔시절부터 화교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던 하희라는 화교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딸로 그녀의 중국 이름은 '하시로우'.

이날 방송에서 MC 강호동은 지난회 방송에 출연한 추성훈과 비교하며 한국으로 귀화하는 하희라의 속내를 들어보려고 애썼다.

무릎팍도사 MC들은 추성훈편의 자막을 인용해 "한국이름 하희라, 중국이름 '하시로우' 그러나 그녀의 이름은 배우 하희라"라며 방송에 나갈 자막을 예상하기도.

화교출신 하희라는 "학교에서 짓궂은 친구들에게 '짬뽕'이라고 놀림을 당했다"며 어린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고백했다.

하희라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중국 비자로 인해 해외 촬영을 할때도 따로 비자를 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수종과 결혼 후 귀화했지만 하희라는 "나는 어디든 속해있지 않은 느낌"이라고 밝혀 몇주전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성훈이 "금메달을 따서 시상대에 올라가서도 태극기와 일장기의 가운데만 쳐다봤다"고 회상했던 장면이 떠오르게 했다.

화교출신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하희라는 "내가 중국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내 마음에 중심만 있다면 일을 해서 성공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소신있고 자신감 있는 배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