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서울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우리 동네'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리치가 전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우리동네'는 1980년대 경기도 파주라는 한적한 마을을 무대로 옮긴 극으로 소중한 삶을 일궈가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닮을 예정이다. 리치는 상우 역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상우역을 맡은 리치는 "상우의 부인인 선영이 극중에서 아이를 낳다가 하늘나라로 간다. 실제 그런 경험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뮤지컬에서 부인을 떠나 보내야 하는 상우와 4년전 여자친구를 떠나 보내야 했던 리치의 모습이 같은 것.

리치는 "4년전, 백혈병을 앓던 여자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 그래서 뮤지컬을 하며 그 친구 기억이 많이 날 거 같다"며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리치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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