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박카스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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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가 필리핀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필리핀에 500만캔가량의 박카스를 수출, 전량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약 220만 캔을 판매한 2006년에 비해 140%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필리핀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서 박카스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5%에서 13%로 급등,오스트레일리아의 '레드 불'(시장점유율 50%)과 일본의 '리포비탄'(22%)에 이은 3위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됐다.
동아제약은 박카스가 필리핀에서 인기몰이를 하게 된 비결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국내에서 판매하는 박카스와 원료 배합을 달리하고 용기를 유리병에서 알루미늄 캔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는 것.지난해부터 시작한 '미스 필리핀 선발대회' 후원 및 농구단 운영도 박카스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필리핀은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블루 오션'인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동아제약은 지난해 필리핀에 500만캔가량의 박카스를 수출, 전량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약 220만 캔을 판매한 2006년에 비해 140%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필리핀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서 박카스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5%에서 13%로 급등,오스트레일리아의 '레드 불'(시장점유율 50%)과 일본의 '리포비탄'(22%)에 이은 3위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됐다.
동아제약은 박카스가 필리핀에서 인기몰이를 하게 된 비결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국내에서 판매하는 박카스와 원료 배합을 달리하고 용기를 유리병에서 알루미늄 캔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는 것.지난해부터 시작한 '미스 필리핀 선발대회' 후원 및 농구단 운영도 박카스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필리핀은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블루 오션'인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