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온 농심의 '노래방 새우깡'에 대한 한 중 양국 공동 조사가 이달 중 실시된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0일 이물질이 발견된 '노래방 새우깡'사건과 관련, 원료를 공급한 농심 칭다오(靑島) 공장에 대해 중국의 협조를 얻어 이달 안에 공동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에 현지조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질검총국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대사관 직원 등이 칭다오 공장을 방문,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도 관할지역에서 기초조사를 해둔데다 식품안전 문제를 중시하는 만큼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새우깡의 원료를 공급해 온 농심 칭다오공장은 18일부터 반(半)제품 형태의 새우깡 원료의 한국 수출을 전면 중단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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