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최민식·설경구 신작영화 흥행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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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 3명이 올 여름 새 작품으로 흥행 대전을 펼친다.
이들은 대작 블록버스터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주의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침체된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칸의 여왕' 전도연까지 흥행 전선에 가세한다.
배우 최민식은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가제,전수일 감독)의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그가 2005년 '주먹이 운다'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가족에게 전해주려고 히말라야의 고산 마을을 찾아간다.
연출을 맡은 전수일 감독은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등으로 국제 영화제에 여러 차례 초청받은 작가주의 감독이다.
제작사인 쇼이스트의 손민경 팀장은 "'엽기적인 그녀'로 전 아시아에 이름을 알린 김형석 음악감독까지 가세해 높은 작품성을 갖췄다"며 "올 상반기께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무로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배우 송강호도 웨스턴(서부극) 스타일의 블록버스터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김지운 감독)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찾는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무법천지인 만주를 배경으로 개성적인 사내들이 맞부닥치는 액션 활극.송강호 외에 이병헌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설경구는 올 여름 강우석 감독의 야심작 '강철중'으로 승부를 건다.
작년 말 CF스타 김태희와 함께 출연한 '싸움'의 흥행 참패로 위신(?)이 깎인 설경구는 이번 작품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은 신작 '멋진 하루'(이윤기 감독)의 막바지 촬영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영화는 직업도 없고,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 동안 미묘한 감정 속에 엉뚱한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전도연은 이 작품에서 올해 최고 흥행작 '추격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달 말 촬영이 끝나는대로 후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
제작사인 영화사 봄의 박지은 마케팅팀장은 "아직 장르 설정 등 마케팅 계획이 정확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여름~가을 시즌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이들은 대작 블록버스터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주의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침체된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칸의 여왕' 전도연까지 흥행 전선에 가세한다.
배우 최민식은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가제,전수일 감독)의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그가 2005년 '주먹이 운다'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가족에게 전해주려고 히말라야의 고산 마을을 찾아간다.
연출을 맡은 전수일 감독은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등으로 국제 영화제에 여러 차례 초청받은 작가주의 감독이다.
제작사인 쇼이스트의 손민경 팀장은 "'엽기적인 그녀'로 전 아시아에 이름을 알린 김형석 음악감독까지 가세해 높은 작품성을 갖췄다"며 "올 상반기께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무로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배우 송강호도 웨스턴(서부극) 스타일의 블록버스터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김지운 감독)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찾는다.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무법천지인 만주를 배경으로 개성적인 사내들이 맞부닥치는 액션 활극.송강호 외에 이병헌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설경구는 올 여름 강우석 감독의 야심작 '강철중'으로 승부를 건다.
작년 말 CF스타 김태희와 함께 출연한 '싸움'의 흥행 참패로 위신(?)이 깎인 설경구는 이번 작품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은 신작 '멋진 하루'(이윤기 감독)의 막바지 촬영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영화는 직업도 없고,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 동안 미묘한 감정 속에 엉뚱한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전도연은 이 작품에서 올해 최고 흥행작 '추격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달 말 촬영이 끝나는대로 후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
제작사인 영화사 봄의 박지은 마케팅팀장은 "아직 장르 설정 등 마케팅 계획이 정확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여름~가을 시즌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