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 "인사청탁 몸으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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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국세청장은 20일 "인사청탁은 반칙"이라며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국세청 본청 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식정보화시대의 국세행정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1급을 비롯해 국.과장 등 주요 간부 인사를 앞두고 온갖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 청장은 "인사 시스템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해 개인의 창의력과 헌신적 몰입을 유도할 것"이라며 "직급과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보수 체계를 타파하고 업무성과의 객관적 평가 시스템 도입과 이에 따른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에서 중요한 것은 공정한 게임의 규칙이고 인사청탁은 반칙"이라며 "반칙 행위를 하는 것을 내가 들어준다면 다른 사람들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 시스템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인사청탁을 절대 들어주지 않겠다.
몸을 던져라서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이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을 문제 삼은 데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정치권 등을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 직원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세청 1급,국장 등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누가 어디에 줄을 댔다'는 식의 소문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한 청장은 이날 국세청 본청 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식정보화시대의 국세행정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1급을 비롯해 국.과장 등 주요 간부 인사를 앞두고 온갖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 청장은 "인사 시스템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해 개인의 창의력과 헌신적 몰입을 유도할 것"이라며 "직급과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보수 체계를 타파하고 업무성과의 객관적 평가 시스템 도입과 이에 따른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에서 중요한 것은 공정한 게임의 규칙이고 인사청탁은 반칙"이라며 "반칙 행위를 하는 것을 내가 들어준다면 다른 사람들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 시스템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인사청탁을 절대 들어주지 않겠다.
몸을 던져라서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이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을 문제 삼은 데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정치권 등을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 직원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세청 1급,국장 등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누가 어디에 줄을 댔다'는 식의 소문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