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물가와 미국경기 부진으로 소매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911개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2008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R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망치는 9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 110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RBSI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업태별로는 전방위적인 물가상승 속에 편의점과 방문판매를 제외하고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등 대부분이 100을 밑돌았습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2분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과 경쟁격화, 상품가격 상승 등을 꼽았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