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의료기기 전문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는 20일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생산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메이드 인 USA'를 붙인 제품으로 전 세계 '인공뼈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 치료용 소재와 수술 등에 쓰이는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200여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인공뼈'라 불리는 골수복재 사업에도 진출,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5.2% 증가한 236억원,영업이익은 117.1% 늘어난 67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손형락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팀장은 "1년에 100일 이상 해외출장을 다니는 최고경영자의 열정이 회사의 최대 강점"이라며 "17건의 국책연구 과제를 수행할 만큼 기술력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다음 달 3∼4일 청약이 실시되며,공모희망가는 1만500∼1만3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