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새신랑 이수근이 '해피투게더-도전암기송'에 출연해 결혼에 골인하게된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이수근.

이수근은 11살 어린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수근의 이벤트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에 보석가게로 달려가 여자친구에게 줄 진주를 사왔다는 것.

이수근은 식사를 마치고 길거리로 나와 진주를 입 안에 넣고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며 여자친구의 입으로 밀어주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특별한 프러포즈에 감동할 여자 친구의 반응을 예상한 이수근. 하지만 여자친구는 "이게 뭐야?"라며 진주를 뱉었고, 이어서 진주가 데굴데굴 굴러 바닥에 있던 하수구로 퐁당 빠져버렸다. 이 사연을 들은 출연자들은 폭소를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이수근은 부인의 미니스커트 웨딩드레스가 화제 되었던 것에 대해 "아내가 인터넷을 보다 인형이 입고 있는 드레스를 보고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 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하고 싶다는 건 다 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11살 연하의 미녀를 부인으로 얻는 것이 쉽지 않음을 고백했다.

이에 MC유재석이 “결혼 준비를 하고 신혼 생활을 시작하며 힘든 일은 없었냐”고 묻자 이수근은 슬쩍 하나 둘씩 그동안 마음 깊은 곳에 쌓인 한(?)을 풀어내기 시작하기도 했다.
방송은 20일 저녁 11시 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