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 장세엔 '변신형' 펀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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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대상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업종을 골라가며 투자하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 전략을 변경하는 펀드들도 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강국코리아섹터주식전환형'은 투자 업종을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는 독특한 펀드다.
모두 6개 업종별 섹터펀드 사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섹터를 골라잡을 수 있다.
업종은 기초소재(금속 화학 건설자재) 인프라(에너지 통신) 정보기술(반도체 전기전자) 금융(은행 증권 보험) 산업재(조선 건설) 소비재(의류 유통 내구소비재) 등이다.
정보기술(IT) 경기가 바닥을 통과해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IT섹터로 전환하면 된다.
증시 하락기에는 채권형펀드로 자산을 옮겨놓을 수도 있다.
이 운용사의 허선무 마케팅 상무는 "업황 호조가 기대되는 업종에 미리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동시에 채권형펀드로 수익을 관리할 수도 있어 초과수익과 위험관리를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가입자에게는 매월 업종별 경기를 전망하는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흥국투신운용이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21일까지 판매하는 '흥국체인지업주식혼합'은 주식형으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후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운용팀은 투자 3개월 이내에 주식형으로 연 7%,3개월 이후에는 연 10%의 수익을 올리고 나면 펀드를 채권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문경식 하나대투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최근처럼 단기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목표수익 달성형 펀드가 시장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CJ자산운용의 'CJ카멜레온주식'은 삼성 계열주와 고배당주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
펀드를 운용 중인 이성민 팀장은 "성장성이 높은 삼성 계열 종목과 안정성이 높은 고배당주를 섞어 펀드 수익과 위험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증시 상황별로 자산배분 비중이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되며 최근에는 삼성 계열사 비중이 30%,배당주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업종을 골라가며 투자하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 전략을 변경하는 펀드들도 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강국코리아섹터주식전환형'은 투자 업종을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는 독특한 펀드다.
모두 6개 업종별 섹터펀드 사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섹터를 골라잡을 수 있다.
업종은 기초소재(금속 화학 건설자재) 인프라(에너지 통신) 정보기술(반도체 전기전자) 금융(은행 증권 보험) 산업재(조선 건설) 소비재(의류 유통 내구소비재) 등이다.
정보기술(IT) 경기가 바닥을 통과해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IT섹터로 전환하면 된다.
증시 하락기에는 채권형펀드로 자산을 옮겨놓을 수도 있다.
이 운용사의 허선무 마케팅 상무는 "업황 호조가 기대되는 업종에 미리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동시에 채권형펀드로 수익을 관리할 수도 있어 초과수익과 위험관리를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가입자에게는 매월 업종별 경기를 전망하는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흥국투신운용이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21일까지 판매하는 '흥국체인지업주식혼합'은 주식형으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후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운용팀은 투자 3개월 이내에 주식형으로 연 7%,3개월 이후에는 연 10%의 수익을 올리고 나면 펀드를 채권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문경식 하나대투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최근처럼 단기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목표수익 달성형 펀드가 시장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CJ자산운용의 'CJ카멜레온주식'은 삼성 계열주와 고배당주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
펀드를 운용 중인 이성민 팀장은 "성장성이 높은 삼성 계열 종목과 안정성이 높은 고배당주를 섞어 펀드 수익과 위험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증시 상황별로 자산배분 비중이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되며 최근에는 삼성 계열사 비중이 30%,배당주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