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 경영진과 기업 가치 향상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개발은 오는 9월 말까지 자산 활용 방안과 장기적인 배당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펀드는 사외이사 후보를,경영진은 감사 후보를 각각 추천키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동원개발은 이날 장중 6.72% 급등하기도 했으나 막판 상승폭을 좁혀 0.27% 오른 1만8650원으로 마감됐다.

장하성펀드 관계자는 "이번 기업 지배구조 개선 합의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가치 제고의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영진과 대주주의 기업 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책임있는 주주로서 최대한 협조하고 필요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