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20)가 일본 장편 영화에 첫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윤하의 소속사 스탐 측은 20일 "윤하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이번 일요일에(감독 켄모치 사토키)'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윤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이번 일요일에(원제:콘도노 니츠요비)'에서 한국에서 유학온 여대생 '소라'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이번 일요일에'의 소라 역은 일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시작한 드라마 촬영을 통해 빛 때문에 아내가 도망친 유부남을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역활.

윤하의 상대배우로 '아내가 도망친 유부남'역의 이치카와 소메로고(35)는 명문 가부키 배우 집안 출신으로 14세 때 최연소 '햄릿'으로 발탁 되는 등 연극 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배우. 특히 지난 1997년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에 출연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이치카와 소메로고는 제 20회 호오치 영화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영화 '4월 이야기'에서 주인공 마츠 다카코(30)의 오빠로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윤하는 일본에서 한국어와 일본어 대본을 번갈아 가며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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