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부소유의 에미레이츠항공은 2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츠항공에 따르면 이날 카사블랑카행 에어버스 A340-300 기종 여객기에서 첫 고도 9천143m로 비행하며 휴대전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위해 에미레이츠항공은 영국의 항공통신 기업인 에어로모바일과 계약을 맺고 모두 2천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항공사는 애초 지난해 1월 보잉777 기종에 에어로모바일사의 시스템을 장착해 기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유럽과 미국의 항공 규정에 막혀 계획을 연기했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