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이 오리온에 대해 제품단가 인상은 긍정적이지만 자회사 성장 모멘텀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유진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과매출이 작년 하반기 웰빙트랜드가 정착되면서 올 1분기에도 꾸준히 회복중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과자수요 증가와 제품의 웰빙화 진행 등으로 올 1, 2월 국내 제과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 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부터 전품목에 걸쳐 15~20% 제품단가를 인상해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제과 영업이익률은 올 2월 누적기준으로 8% 이상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오는 2010년께 해외제과 매출액은 국내 제과매출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브랜드 인지도 구축, 현지 판매 유통망 확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지속적인 마케팅비 증가와 공장건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부규제 리스크로 인한 스포츠토토의 수익성 둔화는 지분법평가 이익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부문의 경우 온미디어는 케이블TV의 시청점유율 상승 둔화, IPTV 경쟁 매체의 등장 등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오리온에 비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본사 소재지인 서울 용산 부지와 도곡동 부지 개발은 2010년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부지 개발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중에 있으며 서울시 허가가 나면 2009년에 구체적인 부동산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2010년에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