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에스에너지가 국내 태양광 모듈제조의 선두업체로, 정부 주도의 태양광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업체로 판단된다"며 "향후 2~3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2001년 삼성전자 에너지사업팀에서 분사돼 설립된 업체로, 태양광 전지모듈과 시스템 설치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증권사 최태이 연구원은 "국내외 태양광 모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 3월 해외 시장에서 국제 인증을 획득해 모듈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8.1% 증가한 800억원, 영업이익률은 8%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미 모듈과 설치관련 수주액이 작년 매출액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