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려면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것도 기업이 원하는 능력이어야 한다.

'회사가 당신에게 원하는 10가지 키워드'(빌 코프린 지음,최준서 옮김,스테디북)는 취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학 시절에 미리 익히라고 권한다.

저자는 뉴욕주 시러큐스대 교수이자 30여년 동안 기업과 학생들의 취업상담을 연계하고 있는 대학 홍보 프로그램의 디렉터.

그가 말하는 10가지 키워드는 '직업관 확립하기,신체적 기술 계발하기,의사소통-말하기,의사소통-쓰기,사람들과 직접 일하기,영향력 행사하기,정보 수집하기,계량적 도구 사용하기,바르게 질문하고 대답하기,문제 해결하기'다.

일류 기업들은 이처럼 준비된 인재를 뽑고 싶어한다.

이 같은 '필요충분조건'은 취업뿐만 아니라 입사 후에도 동료들과의 경쟁이나 승진에서 더욱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학 재학생들과 취업준비생,졸업을 미루는 NG(No Graduation)족 모두에게 유용한 책.399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