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에 연간 생산량 10만t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인 'POSCO－VHPC'를 완공,21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석만 포스코 사장과 아오 반 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민영우 베트남 총영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베트남에 철강 가공센터를 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POSCO－VHPC'를 베트남 및 동남아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POSCO－VHPC'에는 138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지분은 포스코가 80%,일본 미쓰비시상사 계열사인 메탈원이 20%를 각각 보유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120만t 규모의 베트남 냉연공장이 본격 가동되기에 앞서 가공센터를 짓게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 냉연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판매거점으로 가공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소속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이어서 관세 혜택을 받으며 이들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도 넓히게 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