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50장이 경북 포항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포항시 죽도동 모은행에서 이모(32.여)씨가 미화 100달러짜리 50장을 환전하는 과정에서 은행측이 위조 여부를 조사한 결과 50장 모두 위폐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1월 중국 요녕성에서 사업상 알고 지내던 50대 여인으로부터 담보물로 100달러짜리 50장을 위폐인 줄 모르고 받아 보관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정밀감식과 유통과정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50장 외에 유통된 100달러 위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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