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영업왕 김혜숙 과장 "메모 습관 들이니 고객 마음까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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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에 들어오는 고객 눈만 봐도 왜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 직원 8000여명 중 영업왕(올해의 리테일상)을 차지한 김혜숙 농협 화곡지점 과장(51)은 21일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면 실적은 자연스레 올라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정기예ㆍ적금 169억원,수시입출식 예금 21억원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가 일하는 농협 화곡지점 전체 예금액(1000억원)의 20%다.
김 과장이 이런 괴력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메모에 있다.
김 과장은 "고객들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레 고객의 재산 상황과 성격 등을 적게 된다"며 "이런 메모는 단번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오랜 기간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 실적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1979년 농협에 입사한 지 25년 만인 2003년 처음으로 전국 직원 중 영업실적 5등상을 탔고 이후 매년 등수가 한 계단씩 올라 5년 만인 지난해 1등을 차지했다.
김 과장은 "홈런 한 방보다 연타석 안타로 점수를 차근차근 내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지난해 농협중앙회 직원 8000여명 중 영업왕(올해의 리테일상)을 차지한 김혜숙 농협 화곡지점 과장(51)은 21일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면 실적은 자연스레 올라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정기예ㆍ적금 169억원,수시입출식 예금 21억원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가 일하는 농협 화곡지점 전체 예금액(1000억원)의 20%다.
김 과장이 이런 괴력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메모에 있다.
김 과장은 "고객들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레 고객의 재산 상황과 성격 등을 적게 된다"며 "이런 메모는 단번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오랜 기간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 실적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1979년 농협에 입사한 지 25년 만인 2003년 처음으로 전국 직원 중 영업실적 5등상을 탔고 이후 매년 등수가 한 계단씩 올라 5년 만인 지난해 1등을 차지했다.
김 과장은 "홈런 한 방보다 연타석 안타로 점수를 차근차근 내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