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前대표 "정치는 신뢰가 중요"…李대통령 우회 겨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친박연대(가칭)'를 정당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특정인을 연상시킬 수 있는 문구가 정당 명칭에 사용되는 것은 사회 통념에 비춰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지만,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정당법 41조 규정 외에는 당명과 관련된 명시적 제한이 없어 '친박연대'라는 문구를 당명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자파의 유영하(경기 군포), 손범규(고양 덕양갑),김태원(고양 덕양을) 후보 등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그는 김태원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한 사람을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공정 공천을 약속했는데 자파 의원들의 무더기 공천 탈락으로 그 신뢰가 깨진 것임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셈이다.
친박연대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꺼번에 입장을 밝힐 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특정인을 연상시킬 수 있는 문구가 정당 명칭에 사용되는 것은 사회 통념에 비춰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지만,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정당법 41조 규정 외에는 당명과 관련된 명시적 제한이 없어 '친박연대'라는 문구를 당명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자파의 유영하(경기 군포), 손범규(고양 덕양갑),김태원(고양 덕양을) 후보 등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그는 김태원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한 사람을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공정 공천을 약속했는데 자파 의원들의 무더기 공천 탈락으로 그 신뢰가 깨진 것임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셈이다.
친박연대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꺼번에 입장을 밝힐 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