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입주가 이뤄질 전국 '휴먼시아' 단지에 들어설 '단지 내 상가'도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된 연내 분양 예정 상가는 전국 101곳(814개 점포)에 이른다.

주공 단지 내 상가는 대부분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 지어진다.

배후단지의 아파트는 109㎡(33평) 이하의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유동인구(배후단지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 상가에 비해 시행.시공사 부도에 따른 피해 우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분양이 예정된 814개 점포 중 수도권에는 용인 흥덕，시흥 능곡，파주 운정,광명 소하，오산 세교지구 등 41개 단지에서 331개 점포가 분양된다.

시흥 능곡에서는 가장 많은 6개 단지,34개 점포가 나온다.

분양시기는 7~10월 사이로 잡혀있다.

배후에는 국민임대주택 2953가구가 들어선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32개 점포가 나온다.

분양 시기는 5월 17개,12월은 15개 점포 등으로 분산됐다.

배후에 국민임대 250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파주 운정에서도 23개 점포가 9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A3블록과 A17-1블록에 나눠 공급된다.

두 블록 상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국민임대아파트를 배후단지로 끼고 있다.

이 밖에 하남 풍산에서도 21개 점포가 4~7월 사이에 공급된다.

국민임대 2117가구가 올해 10~12월 사이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 수완지구가 눈에 띈다.

33개 점포가 8~12월 사이에 공급된다.

배후단지는 국민임대 3653가구의 대단지로 2009년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공 단지 내 상가는 일반공개경쟁입찰 방식이어서 입찰 때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신청자가 당첨자로 결정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나 매월 둘째주 금요일 일간지에 실리는 분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지구별 추첨 및 입찰 결과는 매월 초 주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