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신흥수련단체의 실체를 파헤쳤다.

2004년 한 유력 월간지에는 깨달은 자로 소개되며 화제가 된 한 도인이 있었다.

기 치료로 암 환자를 고치고 유체이탈을 자유자재로 하고 장풍과 축지법까지 쓴다는 그는 이후 한 명상 및 수련단체를 이끌며 세력을 확장시켜왔다.

이 명상수련단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국에 8개 센터를 두고 뉴질랜드에 수련원까지 운영하면서 법조인, 의사, 군 수뇌부, 교수, 대학생 등 소위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단체의 2인자로 있던 회원이 양심선언과 함께 탈퇴를 선언해 그 실체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탈퇴 회원들은 스승이라 불리는 그 도인이 가르침의 명목으로 제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고 신비한 치료능력이 있다고 해 아픈 환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돈으로 뉴질랜드에서 카지노를 집처럼 드나들며 돈을 탕진하고 각종 명품과 외제차 구입 등 사치를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여제자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 음담패설과 성희롱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덧붙여졌다.

방송이 나가자 많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에 '명상단체'를 검색해 보는 등 관심을 보이며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