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IFA제도 도입 시급"...판매보수 없애고 선취수수료는 인상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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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인사업자에게 투자자문과 펀드판매 권한을 부여하는 독립재무설계상담자(IFA)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산운용협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통합법이 자산운용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은행이 지배하고 있는 펀드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IFA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15명 이상의 고객과 250만달러(약 25억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한 개인사업자는 증권거래위원회에 IFA로 등록하고 활동할 수 있다.
연구진은 IFA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현재 보험설계사 등이 맡고 있는 펀드판매 권유인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의 판매권유인은 한 개의 판매사와만 계약을 맺고 활동할 수 있는 것을 여러 판매사와 동시에 판매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확대하자는 것이다.
보고서는 펀드판매 비용 개선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우 대표는 "판매사가 매년 떼가는 판매보수는 과거 자산운용사가 판매사에 리베이트를 주던 관행을 없애면서 생긴 것으로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판매보수를 없애는 대신 현재 1% 수준인 선취판매수수료를 2∼3% 수준으로 올리는 대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최근 은행과 증권사들이 온라인으로 여러 운용사의 펀드를 판매하는 '펀드 슈퍼마켓'을 시작했지만 전문적인 투자조언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자산운용협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통합법이 자산운용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은행이 지배하고 있는 펀드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IFA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15명 이상의 고객과 250만달러(약 25억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한 개인사업자는 증권거래위원회에 IFA로 등록하고 활동할 수 있다.
연구진은 IFA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현재 보험설계사 등이 맡고 있는 펀드판매 권유인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의 판매권유인은 한 개의 판매사와만 계약을 맺고 활동할 수 있는 것을 여러 판매사와 동시에 판매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확대하자는 것이다.
보고서는 펀드판매 비용 개선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우 대표는 "판매사가 매년 떼가는 판매보수는 과거 자산운용사가 판매사에 리베이트를 주던 관행을 없애면서 생긴 것으로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판매보수를 없애는 대신 현재 1% 수준인 선취판매수수료를 2∼3% 수준으로 올리는 대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최근 은행과 증권사들이 온라인으로 여러 운용사의 펀드를 판매하는 '펀드 슈퍼마켓'을 시작했지만 전문적인 투자조언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