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거절' 상장사 급증…회계법인 외부감사 깐깐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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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을 거절당해 퇴출 위기에 놓인 상장사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소송제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회계법인의 외부감사가 더욱 깐깐해진 결과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가운데 9곳이 감사의견 '거절' 또는 '부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회계법인은 마이크로닉스 플래닛82 등 8곳에 대해서는 의견을 거절했고,퓨쳐비젼에 대해 부적정 의견을 냈다.
이 기업들은 4월10일까지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는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진행된다.
또 한도하이테크 삼협글로벌 뱅크원에너지 케이앤웨이브 베스트플로우 등 5곳은 감사의견 부적정설이 나돌아 이에 대해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태다.
올해 감사의견에서 제동이 걸린 사례는 과거에 비해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골든오일 예일바이오텍 엠텍반도체 엠피오 네 곳만 부정적인 감사의견을 받았다.
유예기간 2년을 끝내고 사실상 올해부터 증권집단소송제가 시행되면서 회계법인들이 감사시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집단소송제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회계법인의 외부감사가 더욱 깐깐해진 결과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가운데 9곳이 감사의견 '거절' 또는 '부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회계법인은 마이크로닉스 플래닛82 등 8곳에 대해서는 의견을 거절했고,퓨쳐비젼에 대해 부적정 의견을 냈다.
이 기업들은 4월10일까지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는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진행된다.
또 한도하이테크 삼협글로벌 뱅크원에너지 케이앤웨이브 베스트플로우 등 5곳은 감사의견 부적정설이 나돌아 이에 대해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태다.
올해 감사의견에서 제동이 걸린 사례는 과거에 비해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골든오일 예일바이오텍 엠텍반도체 엠피오 네 곳만 부정적인 감사의견을 받았다.
유예기간 2년을 끝내고 사실상 올해부터 증권집단소송제가 시행되면서 회계법인들이 감사시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